文 대통령 재산 18억8천만원
文 대통령 재산 18억8천만원
  • 강성규
  • 승인 2018.03.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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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신고내역 공개
취임직후보다 5천700만원 늘어
장하성 정책실장 96억200만원
청와대 보좌진 가운데 ‘1위’
1천711명 평균 13억4천여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취임 직후보다 5천700만원 늘어난 18억8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기준 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천700만원이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재산 신고 당시 18억2천200만원이었으나, 이번 정기재산신고에서는 예금은 4억7천700만원 가량이 증가하고 건물 가액은 약 3억원 감소하는 등 총 5천700만원이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예금 증가 이유를 ‘주택 처분 및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을 처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주택을 지난해 12월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에게 3억4천만원에 매각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3억3천700만원 가량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소재 아파트 등 4억5천300만원 가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이밖에 본인 소유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김정숙 여사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차량,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등 6건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다.

청와대 보좌진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지난해보다 2억8천300만원 늘어난 96억200만원 신고한 장하성 정책실장이다. 이어 차영환(78억1천700만 원) 경제정책비서관, 조국(53억2천800만 원) 민정수석, 김현철(50억9천400만 원) 경제보좌관 등의 순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보다 7천300만원 늘어난 5억700만원,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은 지난해보다 6억100만원 줄어든 17억8천3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정부 고위공직자 1천711명의 재산 내역 평균은 13억4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신고한 이들의 재산 보다 8천3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신고자 가운데 74.8%(1천279명)는 재산이 늘었고, 25.2%(432명)는 재산이 줄었다.

신고자 중 재산총액 1위는 허성주 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208억4천여만원)이었으며, 이어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206억4천여만원으로 재산총액 최상위를 기록했다.

공개대상은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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