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설명회는 지역 인재들의 희망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는 지역 인재들의 희망
  • 승인 2018.04.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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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고용한파 속에 대구-경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린다. ‘7년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오는 25일 경북대에서 신용보증기금·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 등 대구·경북혁신도시 이전 17개 기관들이 참가해 다양하고 유익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 보다 더 반가울 수가 없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전문가 채용특강 및 면접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해 온 대구-경북지역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반가운 것은 설명회뿐만 아니라 별도의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하여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직접 취업준비생들과 1:1 취업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규인력 채용 시 해당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18% 이상으로 높이는 관련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은 모집인원도 기준목표 비율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를 적용하게 된다. 채용인원도 그만큼 늘어 날 전망이어서 지역 우수 인재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월 대구-경북의 실업률은 5.7%와 5.4%를 기록했다. 대구는 2016년 2월 이후, 경북은 200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대구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 4.5%를 1.2%포인트나 웃돌며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채용박람회가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만도 없지 않다. 채용인원이 너무 적다. 대다수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30% 채용’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015년 18.1%(430명 모집에 78명 채용)에서 2017년 24.9%(420명 모집에 105명 채용)로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기대치에는 미흡하다. 경북혁신도시 이전기관도 2015년 10.9%(1천970명 모집에 192명 채용)에서 2017년 18.7%(990명 모집에 185명 채용)로 공공기관 취업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기관에 대해 페널티를 적용하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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