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기사 포털 첫 화면에 올린다
지역언론 기사 포털 첫 화면에 올린다
  • 남승렬
  • 승인 2018.05.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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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신문법 개정안 발의
언론 균형발전 토대 마련 기대
네이버 등 포털 첫화면에 24시간 내내 지역언론 기사가 게재되도록 한 법안이 마련됐다. 이 법안은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효상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대표발의 했다.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언론의 균형발전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1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역언론 균형발전을 위해 네이버 등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하여금 일정비율 이상의 지역언론 기사를 포털 첫 화면에 24시간 내내 의무적으로 게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의원에 따르면 지역언론은 건전한 여론을 조성하고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 의원은 특히 지역언론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언론에 비해 재정·경영적인 여건이나 독자의 관심 등 여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현행법은 대형 포털 등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지역언론 기사 배치 비율에 대한 규정이 전무해 대부분 대형 언론사 및 중앙 언론사의 기사 위주로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언론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지역언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 중 일일평균 이용자 수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비율 이상의 지역언론 기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의 첫 화면(인터넷뉴스서비스에서 기사를 연결하여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화면 중 연결 단계 구조의 최상위 화면)에 게재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지역언론의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국가의 제도·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지역언론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역언론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히 네이버 등 포털에 지역뉴스를 게재하는 것을 넘어 포털 첫 화면에 지역언론 기사를 의무적으로 게재,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올해 1월 TBC 대구방송의 ‘시사진단 쾌 - 위기의 지역언론 해법은?’에 출연해 이 같은 문제점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첫 화면에 지역신문·방송의 뉴스가 일정 비율 이상 꼭 실리도록 법제화하고 입법화하는 것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언론이 뉴스의 신뢰성과 수익 유통 구조면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이 보다 특색 있는 지역밀착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선순환적인 지역언론 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안은 강효상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도읍, 김순례, 민경욱, 신상진, 이은권, 이종배, 이철규, 장석춘, 추경호, 최교일 의원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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