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지질관광 선두주자 ‘자리매김’
청송군, 지질관광 선두주자 ‘자리매김’
  • 김상만
  • 승인 2018.05.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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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
지난해 관광객 2배 이상 늘어
체험·교육 프로그램 수요 증가
지질공원 주민 인지도 31% ↑
신성계곡 탐방로 2만 명 발길
주왕산봄1
봄을 맞아 청송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청송군이 지난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후 1년이 지난 현재 지질관광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14년 우리나라 네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 우리나라 두 번째이자 내륙 최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5월 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201차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인증기간은 같은해5월 5일부터 오는 2021년 5월 4일까지로 4년간이다.

2020년이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받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만 1년이 되는 지금 청송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객 수 증가다. 빅데이터 기반 청송군 관광통계 조사분석 용역결과 지난 2016년 약 200만 명 정도로 집계되었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는 450만 명을 기록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2배 이상 증가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대명리조트 개관 등 관광인프라의 개선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 국제적인 브랜드 획득이 한 몫했다.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었으며 이들이 청송지역에서 머무르는 기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공원 해설사를 동반한 체험·교육형 관광 프로그램 수요도 증가했다.

국가지질공원과 함께 시작한 지질공원 해설 프로그램 이용자는 지난 2014년 713명에 그쳤지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해에는 5천670명으로 급증했다.

지질공원에 대한 인지도 변화도 손꼽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인지도 조사결과 지난 2015년 청송지역 주민들의 지질공원에 대한 인지도는 57.0%였지만 지난해에는 88.3%로 대폭 증가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다른 지역 주민들의 청송지질공원에 대한 인지도 또한 3.6%에서 13.1%로 증가했다.

이런 변화는 청송군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기존의 청송군 대표 관광지는 주왕산이었지만 새롭게 조성한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또한 관광객 발길이 늘고 있다.

방호정, 신성리 공룡발자국, 만안자암, 백석탄을 경유하는 탐방로로서 지난해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청송군은 신성계곡 공룡에코공원 조성, 백석탄 포트홀 지질명소 주변 공원화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확보에 노력중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와 파급효과의 발휘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지질명소와 청송군의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고, 세계 속의 관광지 청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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