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대응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당 내에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이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할 집행위원장에는 이석현 의원이 임명됐다. 집행위는 매주 목요일 오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활동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특위 산하에 법률대응팀을 구성하고 시민소송단과 협력하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 등에 대한 형사고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민주당은 위헌소송과 사업 중지 가처분신청, 10대 의혹별 개별 소송 등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집중 검증하고 시민단체와의 연대방안을 마련하는 ‘사업검증팀’과 대언론대책 및 행정부·유관기관의 협력을 담당할 ‘대회협력팀’도 구성키로 했다.이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은 쉽게 포기하거나 유야무야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2월을 넘기면 다른 쟁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당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집행위원장은 “4대강 턴키공사 입찰 비리 등 위법사항에 대한 고발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강력 대응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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