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 본격 드라이브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 본격 드라이브
  • 김기영
  • 승인 2018.05.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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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러 블라디보스톡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 협약
항로 운항 주 3회 확대 교역 강화
철강재 등 안정적 화물 창출 기대
포항시가 환동해 북방물류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10일 영일만항의 항로 다변화를 위해 시청 회의실에서 필리핀(마닐라항), 러시아(블라디보스톡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항로는 주 2항차인 기존 러시아 항로에 추가로 고려해운이 컨테이너 운송선박 2척을 투입해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운항한다.

필리핀항로는 기존의 베트남, 태국 항로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마닐라항)으로 변경 개설해 고려해운, 남성해운이 공동으로 컨테이너 운반선박 3척을 투입, 매주 월요일 영일만항을 출항해 베트남 호치만항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항으로 운항한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8개국에 7개 항로, 29포트, 주 8항차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또 러시아항로 추가 개설로 북방항로가 주 3항차로 확대됨에 따라 대북방교역 서비스가 강화되며, 베트남·필리핀 항로 운항으로 철강재와 부원료, 우드펠릿 화물의 물동량도 안정적으로 유치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영일만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0만3천659 TEU로 지난 2016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올해 4월까지 3만7천990TEU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특히 영일만항 배후단지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냉장)창고, 항만 인입철도, 국제여객부두 등 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포항-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시기도 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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