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2018년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포항 영일만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해상방제훈련에는 포항해양경찰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특수구조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도, 포항시청, 포항세관, 해군, 해양환경공단, 방제업체 등 지역 방제세력이 함께 했다.(사진)
훈련은 영일만항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이 운항부주의로 유조선을 충돌해 유조선의 화물탱크에 파공이 생겨 적재된 B-C유 약4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해경 등 14개 기관 및 단·업체 인원 134명, 선박 18척, 헬기 1대, 오일펜스 약1천148m, 유회수기 6대 등을 동원해 실시된 긴급 해상 방제작업은 지역 방제세력 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해역특성에 맞는 현장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 주요 종목으로는 △유조선 파공부위 봉쇄 △기름 이적작업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다양한 형태의 기름 회수장비를 가동 등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단·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 신속한 현장출동 및 방제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