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자리잡은 南北 경제협력 관련주
대세로 자리잡은 南北 경제협력 관련주
  • 강선일
  • 승인 2018.05.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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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국내 증시
도로·건설·철도 등 64개 종목
6년3개월만에 최대 상한가
KB 증권 “옥석 가릴 눈 필요”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세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및 시장개방 등을 둘러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의 사안이 ‘반전 드라마’를 써가는 사이 남북경협주들이 증시 상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28일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들은 전거래일(25일) 폭락에서 벗어나 개장직후부터 10∼20%의 갭상승을 시작으로 급반등하며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로 급락했다가 26일과 27일 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등 호재가 반영된 때문이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주식은 코스피시장 36개, 코스닥시장 28개 등 총 64개다. 이는 2012년 2월21일 코스피시장 25개, 코스닥시장 39개 등 총 6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6년3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상한가 종목수다. 업종별로는 남북경협 관련 테마로 분류된 △철도주 △개성공단 관련주 △시멘트주 △대북사업주 △도로 및 건설주 △철강 및 전기주△DMZ평화공원 관련주 등이 초강세를 기록헸다.

특히 이날 상한가 종목 대다수를 비롯 상승률 10% 이상 종목 대부분을 남북경협주들이 차지해 ‘남북경협주의 날’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남북경협주들이 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B증권 등은 보고서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회담전까지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급등에 따른 조정과 회담 이후 재료소진시도 감안해야 한다. 급등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북한의 시장개방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16포인트 상승한 2천478.96으로, 코스닥지수는 11.34포인트 오른 879.69로 거래를 마쳤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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