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횡령 성진지오텍 前 회장 엄벌하라”
“수백억 횡령 성진지오텍 前 회장 엄벌하라”
  • 이시형
  • 승인 2018.05.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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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서명운동 전개
“대금 환수로 회사 회생 노력”
포스코플랜텍 직원들이 피고인 A 전 성진지오텍 직원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A씨는 성진지오텍 전 회장으로 이란 현지의 실질적인 자금관리인으로 포스코플랜텍이 이란에서 수행한 공사대금 수백억원 빼돌린 혐의로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A피고인이 법의 엄정한 판결을 받고 횡령한 이란 공사대금의 환수를 통해 회사 회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 포스코플랜텍 직원들은 29일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을 시민들로부터 받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피고인은 횡령금액을 이란 현지에서 투자금 명목으로 사용하였고 소송 등 분쟁으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피고인은 현지에 2개 회사의 최대주주 및 대표로 있으면서 횡령잔액을 반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포스코플랜텍의 회수노력에 지속적으로 거부해 왔다.

또 발주자로부터 받을 미수금조차 받을 수 있도록 양도하는 것 조차 협조하지 않아 피해액을 더 키워온 장본이기도 하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피고인의 이란 공사대금 횡령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 이래, 포스코플랜텍은 그 동안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수많은 직원을 내보내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란 공사대금 환수가 정상기업으로 복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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