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대신 머그컵…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종이컵 대신 머그컵…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 김종현
  • 승인 2018.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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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최근 ‘재활용품 수거 대란’
1회용품 사용 대폭 줄이기로
“지역기관·가정도 동참” 당부
1회용컵
지난 29일 대구시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재사용이 가능한 머그컵이 책상위에 놓여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1회용품 줄이기 방침에 따라 그동안 각종 회의에 사용했던 1회용 컵을 머그컵으로 대체하고, 향후 1회용 우산 비닐커버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중국 자국 내 환경오염 및 폐자원 사업의 경제성을 이유로 폐비닐, 플라스틱 등의 수입을 중단한 이른바 ‘재활용품 수거 대란’을 겪으면서 단순히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잘하는 게 답이 아닌, 1회용품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보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그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9일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1회용 컵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머그컵을 사용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행사나 회의시 1회용 컵, 플라스틱 병의 사용을 줄여나가는데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또, 시는 폐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천시 시청 출입구에 우산 비닐 커버 대신에 우산 빗물 제거기를 5월말에 설치할 방침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회용품 사용으로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인식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시의 지속적인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이 지역의 다른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가정으로까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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