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내정자 그는 누구인가…
이달곤 내정자 그는 누구인가…
  • 김상섭
  • 승인 2009.0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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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56·비례대표)은 30일 “새로운 자리가 생길 수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박희태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행안부 장관 후보로 이달곤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힌 직후 당 대표실에 들러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 의원에게 “마지막 임명 절차가 남아 있어 확실히 장담은 못 하겠지만 당에서는 행안부 장관의 적임자로 이 의원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사실 이번에 급작스럽게 국회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에 있었다”며 “국회의 여러 가지 절차와 과정에 익숙해지려 하고 있지만, 새로운 자리가 생길 수 있다면 거기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이 의원에게 “장관으로 임명되면 국회의원직을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보라”며 “당에서는 관례에 의해서 국회의원직은 그만 두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사실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만약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직을 계속 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추천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이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전문가로서 지난해 이명박 정부의 조각(組閣) 때부터 행정안전부 장관 물망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

전공은 서울대 공대 학사 출신이지만, 줄곧 행정학자로서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 행정학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방행정과 협상학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학자로, 각종 연구과제와 정책과제 등을 수행하면서 정.관계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 행정학 분야의 ‘마당발’로도 통한다.

정치권에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 행정분과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첫 인연을 맺어 지난해 4.9 총선에서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 지난해 10월27일부터 두달 간 총 34건의 법안을 발의, 원안가결 2건, 수정가결 1건 등으로 총 15점을 획득, 입법 활동 1위로 선정되는 등 ‘소리 없는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 부인 정미원(52)씨와 2남이 있다.

▲경남 창원(56) ▲동아고 ▲서울대 공대 ▲하버드대 정책학박사 ▲21세기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지도교수▲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 ▲18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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