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관람하며 정서 교감
대구 효신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4일 학부모 초청 학급별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학습에 초점을 맞춰 동학년 수업설계와 자기수업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경험, 배려, 협력이 묻어나는 배움과 몰입의 행복을 경험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또한 수업 공개에 이어 대구시립무용단의 ‘찾아가는 무용 공연’을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관람하며 효신가족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이번 관람으로 어렵게만 생각하던 현대무용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현대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또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표현력 및 창의성을 기르는고, 큰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다.
5학년 문원혁 학생은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한 뒤 맘껏 춤추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예요. 무용 공연을 이렇게 가깝게 실제로 본 것이 난생 처음이라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사람의 몸이 이렇게 아름답고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황금이 효신초 교장은 “요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공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즐기고 함께하며 자신의 감성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