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등록금 동결 잇따라
지역대 등록금 동결 잇따라
  • 남승현
  • 승인 2010.01.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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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학생 고통분담...장학금은 확대
지역 주요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은 재적 학생수가 1~2만명에 달해 등록금을 3%정도 인상할 경우 연간 수 십억원의 예산확보가 가능하지만 학부모·학생들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결했다.

대구대는 21일 교무회의를 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2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 부담은 적극적인 발전기금 유치와 수익사업 확대 그리고 대학 운영 및 소모성 경비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예산절감운동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며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산의 중점을 교육품질의 획기적 제고에 두고 우수 교원 초빙, 학생들의 해외대학 현지 학기제와 파견 등 학생을 위한 장학금 예산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도 이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특히 전체 학과·학부의 등록금 동결 뿐 아니라 캐나다 복수학위제를 실시하는 메커니컬디자인과의 등록금을 10% 인하키로 했다.

영진전문대학도 이날 “정부의 등록금 인상자제 당부와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학도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해 2년 연속 동결을 선언했다.

구미와 칠곡지역 국립 및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에 동참하면서 나머지 대학교의 등록금 동결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고련,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동결을 선언했다. 이어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국립대학 금오공대(총장 우형식)도 20일 학기 당 199만원의 등록금을 지난해에 이어 동결키로 했다.

칠곡 경북과학대학(총장 전동흔)도 20일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감안,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 혜택은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등록금 동결을 발표하지 않은 구미 경운대도 이와같은 추세에 따른 동참이 예상된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고통분담 차원에서 동결을 했다”며“학생들의 장학금 혜택은 축소하지 않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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