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연구비 150억4천만원 확보
심혈관 진단·치료 원천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자성 기반 라이프케어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학분야(ERC)’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DGIST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35억원, 시비 8억4천만원 등 총 150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자기(電磁氣) 기술을 활용해 심혈관 질환을 분석 및 치료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혈관계 표준지표 관리를 위한 의료융합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자성 기반 라이프케어 연구센터는 전자기 센서 기술 및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 모델을 활용해 심혈관의 물리적, 화학적 상태를 비교하고, 혈관 및 혈액 활동을 역학적으로 감지하는 의료융합시스템을 구축해 장기간에 걸친 심혈관 나이 측정뿐만 아니라 세포 단위 혈관의 변이 기전을 이해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DGIST를 중심으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한국기계연구원의 전자기 피부, 유연 전자기 소자, 고기능성 자기소재, 마이크로·나노 유체 채널, 심혈관 질환 및 인공혈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또 바이오 기업 ㈜엑트, ㈜바이오이즈 등도 함께하며 지역 유관기관 및 산업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과제책임자인 김철기 DGIST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기 기술과 의료진단 기술을 융합해 혈관 내 세포 단위의 질병 발생 메커니즘에서부터 혈액 및 혈관의 물리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관리하는 전자기 기반 의료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지표를 표준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