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3각 경협’ 청사진 제시
‘남·북·러 3각 경협’ 청사진 제시
  • 최대억
  • 승인 2018.06.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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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러시아 하원 연설
‘비핵화·평화체제’ 지지 호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에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인 이날 저녁에 진행된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에 이어 철도와 가스, 전기 분야를 시작으로 한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은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을 담은 유라시아 시대의 선언”이라면서 “내가 지난해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신북방정책’은 신동방정책에 호응하는 한국 국민들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당선 직후,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특사를 파견,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극동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력했다.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맞춰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전담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와의 3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을 준비, 양국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면에서 아주 중요하다”며서, 이를 위해 “한국은 국내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코바에 있는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스, 철도, 전략,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 북극항로 개척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민간의 참여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의 지방정부들 사이에도 협력 포럼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2024 국가발전목표’에서 최우선 과제중 하나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민보건 향상”이라면서 “그 과제에 협력하기 위해 한국의 고급 의료기술이 스콜코보에 함께 하게 될 것이며, 러시아와 한국 기업의 협력으로 설립되는 최첨단 한국형 종합병원은 암, 신장, 뇌신경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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