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中企 경기 ‘흐림’…제조·비제조 모두 부진
내달 中企 경기 ‘흐림’…제조·비제조 모두 부진
  • 홍하은
  • 승인 2018.06.28 17: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370개 기업 조사
SBHI 전월보다 4p 하락
인건비 상승 기업 최대 애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내달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음달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2.8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중기회 대경지역본부는 계절적 요인 등 내수부진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경상이익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83.3, 비제조업은 82.2로 두 업종 모두 지난달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0.6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감소했으며 경북도 지난달 대비 6.8포인트 하락한 86.1을 기록했다.

항목별 경기전망(SBHI)은 수출(-9.3p), 생산(-5.0p), 자금 조달사정(-4.8p), 경상이익(-4.4p), 내수판매(-4.1p), 원자재 조달사정(-2.3p) 모든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설비수준(102.6→103.4), 제품재고수준(106.0→106.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보였으며 고용수준(93.9→95.8)은 인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체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3.4%보다 낮은 72.3%로 지난달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대구는 72.0%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진 반면, 경북은 72.7%로 1.7%포인트 올랐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난 한 달 간 기업겨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인건비 상승(59.6%)으로 꼽았다. 인건비 부담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답했다. 이어 내수부진(55.5%), 업체간 과당경쟁(34.7%), 인력확보 곤란(24.9%) 순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