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과 어울려 지역 발전"
"다문화 가정과 어울려 지역 발전"
  • 이지영
  • 승인 2010.01.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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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열린사회 만들기 대책 마련
전체 주민의 1.2%가 외국인인 대구 달서구청이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 시책’을 내놓았다.

특히 주민들에게 다문화를 이해시키는 ‘다문화 눈높이 이해교육’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현재 달서구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총 7천140여명으로 전체 구민 60만1천600여명의 1.2%에 이른다.

이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전체 외국인 8천210여명의 33%에 달하며 지난 2004년 2천100여명보다 무려 3배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달서구는 구정 방향을 ‘활기찬 동네, 열린사회’로 정하고 다양한 다문화 시책을 마련했다.

구청은 우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눈높이 이해교육’을 실천한다.
영유아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에 외국인을 일일 교사로 임명하는 등 ‘다문화 홍보교사’를 운영하고, 지역 16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다문화 이해 교육’ 강의를 한다.

또 민방위 기본교육 대상자 1만5천여명에 대해서도 ‘다문화 이해 상설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다문화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

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해 결혼이민여성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한글을 배우는 ‘다문화가족 한글교실’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건립한 다문화도서관에서는 전문 언어강사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국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다국어 독서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려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결혼이민여성과 자녀들이 한국 역사의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엄마와 함께 배우는 역사공부방’을 운영하고, 만 4세 이상 미취학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방문교육 학습지도’를 펼치기로 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다름’과 ‘어울림’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구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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