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배분 싸고 여야 ‘힘겨루기’
상임위 배분 싸고 여야 ‘힘겨루기’
  • 김상만
  • 승인 2018.07.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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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운영 험로 예고
비한국 19명…3분의 1차지
특별위위원장 등 4석 요구
한국 “초선 위원장은 무리”
경북도의회본회의
제11대 경북도의회가 5일 첫 임시회인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하고 있다.
장경식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 의장
배한철경북도의회제1부의장
배한철 부의장
김봉교 부의장

11대 경북도의회가 5일 의장단을 구성하고 개원식을 가졌지만 원구성을 앞두고 비자유한국당 의원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험로가 예고됐다.

도의회는 이날 제301회 임시회를 개회,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결과 60명의 도의원 중 41명을 차지한 자유한국당이 앞선 4일 실시한 당내 경선대로 4선 장경식(포항5) 의원이 의장, 3선 배한철(경산2)과 김봉교(구미6)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는 오는 11일 7개 상임위원회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 원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9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9명 등 19명의 비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상임위원장 2석, 특별위원회 위원장 2석의 배분을 요구한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강하게 드러내 원만한 출범은 미지수다.

무소속 A의원은 “장 의장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원 구성시 이를 충분히 감안해 줄 것으로 믿고 의장단 선거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A 도의원은 “무소속은 재선이상이 7명이나 돼 상임위원장 1석 정도는 고려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의 경우 9명 전부 초선으로 상임위원장까지 요구하는 것은 억지로 본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B의원은 “협의가 안될 경우 다수결의 원칙을 적용, 자유한국당 안대로 밀어부쳐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럴경우 의원수 3분의 1을 점하는 비자유한국당의 본회의 보이콧, 등원거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결국 도의회 운영의 키를 거머쥔 장 의장의 원만한 의회 출범을 위한 정치력 발휘 여부가 주목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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