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민주-법사위 한국 ‘가닥’
운영위 민주-법사위 한국 ‘가닥’
  • 이창준
  • 승인 2018.07.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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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번주 본의회’ 합의
부의장 1석 놓고 줄다리기
교육위·과학위 분할 이견
여야는 이번 주 초 까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고 주중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표결 절차를 마무리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만나 이 같이 의견을 나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에 (원구성 협상을) 끝내는 것으로 논의했다”며 “늦어도 9일에는 원구성 합의가 이뤄져야 12∼13일 본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다음 주 중에 원구성에 합의하면 본회의도 열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까지는 원구성에 합의하고 다음 주 중에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가 이번 주 초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한다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번 주 12~13일 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

여야가 이처럼 타결 시점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데에는 주요 상임위 조율 문제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국회의장의 경우 민주당이, 국회부의장 한 자리는 한국당이 갖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남은 국회부의장 한 자리를 놓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가 맞서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원활한 국회운영과 정부의 입법지원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겠다는 반면, 한국당은 전반기에 이어 두 상임위원장을 고수하겠다는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원내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금요일(6일) 회동 시 법사위는 한국당, 운영위는 민주당 쪽으로 가닥이 잡혀서 논의가 급물살이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분할 문제를 놓고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과 평화와 정의는 분할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반대, 바른미래당은 유예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저녁 비공개로 회동,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막판 실무조율에 나선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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