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았다…내 인생 최고의 날”
“소름 돋았다…내 인생 최고의 날”
  • 승인 2018.07.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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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올스타’ 선정 소감
“가족·조국에도 특별한 일
너무 흥분돼 참을 수 없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올스타의 꿈을 이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소름이 돋았다”면서 올스타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느낀 전율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회 극적인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훌리오 프랑코가 보유한 텍사스 구단의 이 부문 최장 기록을 25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어 경기 후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 올스타 출전 선수 발표에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예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댈러스 모닝 뉴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등 텍사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면서 “빅리그에서 뛰려고 한국에서 왔을 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스타전에서 함께 뛴다는 걸 생각도 못 했다. 아마도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감격했다.

그는 “이 순간을 아마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가족들과 지금을 만끽하고 싶다”며 그간 뒷바라지에 애쓴 아내 하원미 씨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추신수는 “나와 내 가족, 조국에도 매우 특별하다”면서 “너무 흥분돼 참을 수 없다”고 올스타전을 고대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동료 아드리안 벨트레는 “정말 대단하다”면서 “추신수는 올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세우고, 팀을 살리며 그것도 불편하지 않은 한쪽 다리로 모든 것을 해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기에 추신수는 충분히 올스타로 뽑힐 만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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