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기초등학교는 2018학년도를 맞이해 교실에서 학생들이 즐거운 ‘놀이 활동’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면서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연계 자연친화 놀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꽃·나무와 함께 하는 자연감성 기르기, 인성 중심 협력적 바깥 놀이,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놀이’ 등을 주제로 해 지난 5월부터 5회·15시간의 연수를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경북 포항 양서초등학교 장병철·이석희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보드게임을 이용한 인성놀이’를 주제로 각 학년 교육과정·인성지도와 연계한 보드게임 활용사례와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를 받은 김수현 교사는 “경쟁을 중시하는 풍토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 어울리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놀이교육 연수가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연수 후 오감을 자극하는 맨발놀이, 자연감성을 기를 수 있는 바깥놀이 등을 실제 수업에 적용해 봄으로써 함께 뛰어놀고 어울릴 수 있는 교실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수경 장기초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놀이를 통해 자연과 어울리고,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는 인성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학교에서 배운 놀이를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실천해 봄으로써 가족들이 소통·공감하며 긍정적인 가족관계로 인해 바람직한 인성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