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설 명절 선물 등 소포우편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은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여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체신청은 소포우편물 예상 물량을 지난해 설 명절의 179만개보다 8.2% 가량 증가한 194만여개, 하루 평균물량 약 16만개로 추정했다.
또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가 넘는 하루 28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북체신청은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구성해 우편물 운송 및 배달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설 특별소통 기간 중 하루 평균 253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우편소통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우편물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체신청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는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2월5일 이전에 발송할 것 ▲부패하거나 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육류,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어 발송하되 물량이 집중되는 2월8일에서 2월9일 사이에는 발송을 피할 것 ▲유리제품 등 파손·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에어패드 등을 넣을 것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기재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인 13일에는 특급우편물과 택배만 배달을 하고 14일과 15일은 전국의 모든 우체국이 휴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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