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김화덕·서민우 의원 한국당 탈당
달서구 김화덕·서민우 의원 한국당 탈당
  • 윤정
  • 승인 2018.07.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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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징계에 반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받은 달서구의회 김화덕·서민우 의원이 29일 탈당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의 지시로 후보직까지 사퇴하며 원 구성에 협조했는데도 중징계 한 것은 무슨 잣대인가”라며 “주의나 경고로도 충분한데 당원권 2년의 징계를 내린 것은 사실상 당을 나가라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징계는 국회의원이 개인적 사감을 적용해 시당을 압박한 결과”라며 “갑질에 굴복해 한국당을 탈당하는 아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화덕·서민우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느 정도 징계를 예상했지만 당원권 2년은 너무 가혹하다. 그리고 최상극 의원은 징계를 하지 않고 우리만 징계를 받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라며 “징계를 철회하지 않는 한 30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화덕 의원은 한국당 13명, 민주당 10명, 바른미래당 1명 등 24명으로 구성된 달서구의회에서 의장직에 출마, 같은 당 최상극 의원과 대립했다. 최상극 의원을 지지한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단 6석을 모두 한국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김화덕 의원과 김 의원을 지지한 서민우 의원, 민주당 의원들은 협치를 강조하며 의장단 배분을 요구하는 등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28일 달서구의회 김화덕·서민우 의원과 함께 조영순 서구의회 의장에 대해서도 당원권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시당은 조 의장이 한국당 의원 6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된 서구의회에서 당초 같은 당 김진출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키로 한 당내 협의 사항을 위반하고 의장에 출마해 민주당 의원 등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보고 조 의장의 이 같은 행위가 당원간 화합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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