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金 환경, 대구 외면하는 처사” 연일 비판
강효상 “金 환경, 대구 외면하는 처사” 연일 비판
  • 이창준
  • 승인 2018.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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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 협의해 결정하면
중앙정부는 지원해주면 돼”
자유한국당 강효상의원(비례·대구달서병당협위원장·사진)은 30일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대구 취수장 구미시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대구를 외면하는 처사”라며 연일 날선 비판을 가했다.

강 의원은 29일, 앞서(26일) 열린 국회 환노위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이 “대구시 취수장을 구미시로 이전하는 건 합리성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을 놓고 ‘취수원 이전 반대 환경장관, 사과·사퇴하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강 의원은 이날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취수원 문제는 지자체간 서로 협의해서 결정하면 중앙정부는 지원해 주면 된다”면서 “그런데 낙동강 물은 ‘무방류 시스템’으로 하라는 환경부장관의 답변은 대구지역 민원을 외면하는 처사고 관료주의적이고 기계적인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곧 준공될 구미 하수처리장 시설이 국가산단 방류수(폐수) 30%를 재활용해서 쓰는 건데 100%까지 재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으로 파악된다. 즉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다 대구까지 ‘무방류 시스템’으로 하는 게 환경부의 낙동강 대책이다”며 “대구 성서공단도 방류수 나오는데 무방류시스템으로 해결해야지 대구만 취수장을 한다면 부·울·경도 다해줘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이 지금 당장 손잡고 해야 할 일은 4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구미산단 하수처리장 무방류시스템 재활용률을 100%까지 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 환경노동회 질의에서 제가 중앙정부가 인센티브 줘야한다고 질의하자 김 환경부장관이 (구미 하수처리장에)최대한 국비 많이 확보해서 하자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도 구미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열리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구시와 구미시가 협의하고 타협해 가는 분위기 조성이 제일 급선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부 반응에 대해선 “어제 보도자료 내고 총리실이나 환경부에서 아직 어떠한 답변도 없었다. 8월 중순 이전에 환경부장관을 만나볼 생각”이라면서 “이낙연 총리도 지난 14일 사회적경제 박람회 행사 대구방문 때 김상훈 의원과 대구현안 간담회 하자고 하니 다음에 날자 잡겠다고 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대구시 의원들은 속이타서 쫒아 다니는데 총리실과 환경부는 미온적이다”며 답답해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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