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최저치’ 근접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최저치’ 근접
  • 최대억
  • 승인 2018.07.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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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연속 하락 61.1% 기록
계엄령 문건 논란땐 59.8%
정의당은 12.5% ‘역대 최고’
“노회찬 추모 열기 확산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는 61.1%로 나타났다.

특히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된 27일에는 59.8%까지 하락해 일간집계 최저치(59.7%, 올해 1월 25일)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정의당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12.5%를 기록하는 등 정의당이 추진하려는 정치자금법 개정 등 정치개혁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천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1.1%로 전주 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33.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60.8%·올해 1월 4주차)에 근접했다.

일간 집계로 보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27일이 가장 낮았으며, 세부항목별로 보면 대구·경북(TK)지역에서 44.8%로 9.8%포인트 하락했고, 20대에서 62.8%로 9.5%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는 32.9%로 6.6%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한 주 전보다 2.1%포인트 오른 1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노 원내대표 추모 열기에 따른 ‘노회찬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특히 일간 집계에서 노 원내대표 영결식이 열린 27일 15.5%까지 상승, 향후 정의당 지지율이 추가로 올라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의당 지지율은 진보층(19.9%)과 40대(18.4%)에서 20% 선에 근접했고, 호남(15.3%)과 30대(15.1%), 50대(15.1%)에서는 15%를 넘었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오름세는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을 세부항목별로 보면 호남(15.3%), 30대(15.1%)와 50대(15.1%)에서는 15%대를 기록했고, 40대(18.4%)와 진보층(19.9%)은 20%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7.0%(0.7%포인트↑)로 4개월여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지만,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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