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경북도당 위원장 ‘경쟁 치열’
민주당 대구·경북도당 위원장 ‘경쟁 치열’
  • 김지홍
  • 승인 2018.08.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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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명 이상 경합 나설 듯
경북 6, 7일쯤 후보등록 예상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열세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토박이’ 간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부터 시당 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 남칠우 전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1명만 등록을 마쳤다. 접수 마감은 2일까지다.

남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초심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진정으로 감히 당원 동지들 앞에 나섭니다’라는 제목으로 “저의 마지막 책무, 그것은 대구시당의 개혁이었다. 바로 선 대구시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였다”며 “위원장 경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남 전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구·경북선거대책본부장 대변인, 2014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선거대책조직총괄본부장, 2012·2017년 문재인 대통령 대구선거대책상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선 수성구청장 후보로 나섰지만 탈락했다.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남 전 위원장을 포함해 3명 이상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헌태 북구갑지역위원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당 위원장직을 맡겨 달라”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위원장은 “왜 제가 대구시당 위원장의 적임자입니까?”라고 되물으며 “빨갱이 소리 들으면서도 대구 민주당을 지키고 뿌리 내리는 데 삶을 바쳐왔다”며 “대구와 대구 시민의 행복을 연구하는 대구 전문가, 소통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12년 북구을지역위원장을 시작으로, 대구시당 대변인·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대변인·북구의원 등을 지냈다.

이 외에도 박형룡 전 경북대 총학생회장과 이재용 현 위원장과 이승천 동구을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경북도당 위원장 자리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홍진 현 위원장과 김현권(비례) 국회의원, 오중기 포항을지역위원장, 허대만 포항남구·울릉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은 이르면 6~7일쯤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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