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고마워”… 빙과류 매출 ‘껑충’
“폭염이 고마워”… 빙과류 매출 ‘껑충’
  • 김지홍
  • 승인 2018.08.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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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전년비 5~15% 늘어
올 기록적 더위에 업계 ‘웃음꽃’
몇년 째 매출 하향세서 반전
기록적인 무더위로 빙과업계가 웃음 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빙그레·해태 등 주요 빙과업체의 6~7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이마트에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도 지난달 매출이 1년 전보다 16.6%가 올랐다.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GS25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기간(7월 13~22일) 동안 아이스크림만 전년 동기 대비 62.7%가 증가했다.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이 기간 아이스크림은 30% 이상 더 팔렸다.

롯데제과는 올해 월드콘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5~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디저트 관련 프랜차이즈업체의 공세로 주춤하던 빙과업계에 폭염은 ‘반가운 손님’이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 규모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매출 규모는 1조6천여억원으로, 2015년 2조여원에서 2016년 1조9천여억원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디저트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면서 아이스크림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는데, 전례 없는 폭염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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