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160명 중 우승 ‘영예’
대구과학고 2학년 장지웅 학생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IYPT) 대회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 금메달을 수상했다.
6일 시교육청과 대구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2개국 16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중국, 독일과 함께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지웅 학생은 “많은 지원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 이로 인해 실력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는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탐구·연구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수준별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 등으로 과학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과학축전, 첨단기기 체험전, 학교 탐방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사회의 과학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 더욱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발전하는 대구과학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IYPT는 매년 17개의 문제가 주어지고 이를 연구한 뒤 영어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해 물리학적 지식 이외에 팀원 간의 협력, 의사소통, 발표 및 토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팀 단위 대항전 형식의 대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