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공항 이전과 통합 신공항 추진 필요성
대구 군공항 이전과 통합 신공항 추진 필요성
  • 승인 2018.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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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 진 표
민주당 국회의원
김진표사진-5


대구는 역사적으로 일제시대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한 지속적인 항일 투쟁이 전개된 고장이었고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2·28민주운동을 전개한 민주화의 발상지이다.

또한 대구는 대한민국의 3번째 큰 도시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었던 도시였다.

그러나, 현재 3대 도시의 자리는 인천광역시에 내어 줬으며, 더딘 발전으로 광역시 중 가장 소득이 낮고 발전이 속도가 떨어지는 도시가 되었다.

이처럼 제자리 걸음을 넘어, 뒷걸음질 치고 있는 도시가 되어버린 대구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인, 그리고 시민들까지 함께 협력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대구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 할 대구의 현안 중 대구 군공항 이전 문제가 있다.

현재 K-2공군기지와 함께 쓰는 대구공항의 전체 면적은 6.7㎢(약 200만평)인데, 수시로 활주로를 오르내리는 전투기의 소음으로 대구 동구와 북구지역 주민 수십만명이 수십년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 군공항 주변 지역은 고도제한 규정에 묶여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도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본인 역시, 지역구에 수원 군공항이 위치해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구공항의 이전이 필요한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대구공항의 민간공항으로서 이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계류장이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은 경항공기 3대를 포함해 9대, 여객은 연간 373만명, 화물 연간 1만8천톤, 주차장 1천30대이다.

그러나 2015년 203만명이던 대구공항 이용객은 2017년 9월 254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연말까지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취항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대구공항의 여객 수용이 한계치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대구 군공항이 이전할 경우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은 물론 현 공항 터의 개발로 지역 발전의 호재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방부 의뢰로 대구공항 이전과 새 공항 건설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에 12조9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5조5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2만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또한, 신공항 건설 지역의 유동 인구가 늘고 의료·관광분야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전한 대구공항 터를 산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문화예술시설 등을 한데 모은 ‘휴노믹시티’로 개발함으로서 만들 계획이어서 침체되어 있는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의 건설로 대구지역을 다른 지역과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돼 대구ㆍ경북의 미래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항이전과 통합공항 건설, 종전부지 개발, 이전지역 지원사업 등에 드는 전체 사업비가 7조2천465억원에 이르러 과연 대상지 확정 시점에 맞춰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대구 군공항의 이전과 새로운 공항 건설을 위해서는 결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당 당대표가 된다면 대구 공항 이전이 대구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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