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핵심당원에 메시지
20일 의원 연찬회 토론 계획
패배 원인 진단·평가 용역도
20일 의원 연찬회 토론 계획
패배 원인 진단·평가 용역도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회가 핵심당원들에게 당의 문제점과 개선방법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 주목된다.
비대위는 14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당 중앙위원 1천600여명에 메세지를 보내 “고민과 걱정이 크셨던 만큼, 또 당의 사정이 어려워진 만큼 하실 말씀도 많으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당의 문제가 무엇이며, 또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무엇이 당의 중심가치가 돼야 하는지 △어떤 정책이 중심정책이 돼야 하는지 △비대위 대국민 활동에 대한 제안 등 5개 항목에 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비대위는 소속 의원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당이 잘못한 점 △당이 고칠 점 △당의 중심가치와 정책 설정 △비상대책위 활동 동참 여부 등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20일 의원 연찬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낸 의견을 놓고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국당은 지난 3일 2016년 4월 제20대 총선과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그리고 올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연구 의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는 두 달 동안 연구를 실시한 뒤 결과 보고서를 오는 10월7일까지 당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연이은 패배 원인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당이 어떠한 방향과 방식으로 혁신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내용으로 연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 중앙위원은 대구신문에 “당은 핵심 당원인 중앙위원들을 필요에 따라 이용만 해왔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적인 절차를 밟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비대위는 14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당 중앙위원 1천600여명에 메세지를 보내 “고민과 걱정이 크셨던 만큼, 또 당의 사정이 어려워진 만큼 하실 말씀도 많으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당의 문제가 무엇이며, 또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무엇이 당의 중심가치가 돼야 하는지 △어떤 정책이 중심정책이 돼야 하는지 △비대위 대국민 활동에 대한 제안 등 5개 항목에 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비대위는 소속 의원들에게도 편지를 보내 △당이 잘못한 점 △당이 고칠 점 △당의 중심가치와 정책 설정 △비상대책위 활동 동참 여부 등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20일 의원 연찬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낸 의견을 놓고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국당은 지난 3일 2016년 4월 제20대 총선과 2017년 5월 제19대 대선 그리고 올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연구 의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는 두 달 동안 연구를 실시한 뒤 결과 보고서를 오는 10월7일까지 당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연이은 패배 원인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당이 어떠한 방향과 방식으로 혁신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내용으로 연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 중앙위원은 대구신문에 “당은 핵심 당원인 중앙위원들을 필요에 따라 이용만 해왔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적인 절차를 밟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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