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아트스트리트, 사운드로 물들다
범어아트스트리트, 사운드로 물들다
  • 황인옥
  • 승인 2018.08.1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8일까지 공간의 변주展
음악 주제로 9개팀 회화·설치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범어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 ‘VARIATION IN SPACE(공간의 변주)가 10월 28일까지 펼쳐진다.

‘범어길 프로젝트’는 범어아트스트리트의 공간 특성 및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의욕적이고 젊은 감각의 기획자를 섭외, 각기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기획 단체 ‘스테어스’의 박천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 박천 기획자는 범어역 지하도 공간이 가지는 특이하고 특별한 특성에 주목해 전시장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와 공연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찰리한_Stand
찰리한 작 ‘Stand’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 ‘VARIATION IN SPACE(공간의 변주)’는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공존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장소성에서 기인해 주제를 ‘음악’으로 잡았다.

이소려_생성과소멸
이소려 작 ‘생성과 소멸


참여작가는 김대기, 김찬우, 나인주, 박창서, 이소려, 정유지, 정전(팀), 찰리한, Yall(작가명) 총 9명(단체)이며, 극단만신, 히트, VIVA(비바) 팀의 공연과 Yall 작가의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김대기의 ‘More real than reality’와 ‘Le jour du jugement de Pluto’는 기억의 선택과 분실, 그리고 다른 기억과의 연결을 통해 머릿속의 이미지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관찰하여 보여준다.

나인주_Wormhole(전시)
나인주 작 ‘Wormhole’


김찬우의 ‘방구방’은 작가가 그동안 모아온 방귀로 전시를 구성한다. 어제까지는 입에서 함께했던 추억이 오늘의 방귀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사운드와 이미지로 방귀 방을 재구성했다. 나인주의 ‘Wormhole’은 마치 다른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과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설치작업이다. 그의 작업은 평범한 일상적 공간을 특별하고 체험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 박창서의 ‘Side/incline’과 ‘Encounter’은 정방형의 전시공간을 분석해 규칙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작가는 점차 커져가는 혹은 작아져가는 이미지와 설치물들을 통해 ‘음악’의 주요 요소인 규칙과 변화를 사운드가 없는 이미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극단만신’은 전시장과 지하도 거리를 무대로 삼아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활기찬 음악과 재담을 통해 전시와 하나 되는 ‘구르마 포르테’를 선보이고, ‘히트’팀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통으로 만든 드럼과 발의 두드림으로 만들어지는 리듬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이밖에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이소려 작가’와 함께 ‘내가 사는 도심 속 시간’이란 주제로 OHP 필름을 겹쳐 새로운 공간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9월 14일,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초등~중등학생, 참여비는 무료다. 053-430-1247~8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