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폭력, 여전히 ‘전국 최저’
대구 학교폭력, 여전히 ‘전국 최저’
  • 남승현
  • 승인 2018.08.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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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피해응답률
각각 0.3%·1.1% 기록
전국 평균 1.3%보다 낮아
폭력 없는 ‘클린학교’
대구 206곳·경북 460곳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가 전국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 초·중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6년 연속 지속 감소 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국 최저를 유지했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3학년 재학생 20만9천31명 중 95.8%인 20만175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0.3%로 전국 평균 1.3%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2017년 같은기간 조사와 비교하면 전국평균은 0.4%(17년 0.9% → 18년 1.3%) 증가를 보인 반면 대구평균은 0.1%(17년 0.2% → 18년 0.3%) 소폭 증가했다. (관련기사 9면)

또한 학교폭력 인식변화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로 학교폭력제로인 학교는 206개교(초 113, 중 39, 고 46, 특수 8)에 달했다.

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5%, 0.3%, 0.1%로, 전국 평균(초 2.8%, 중 0.7%, 고 0.4%)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8%), 집단따돌림(19.5%), 사이버폭력(11.2%), 신체폭행(10.7%), 스토킹(9.6%)등의 순서를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내(67.8%)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학교폭력 발생 시간은 학교 밖 활동 시간 보다 등하교를 포함한 학교 내 교육활동 시간(73.8%)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37.8%), 학교(25.1%), 친구나 선배(12.6%),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3.2%)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응답해 피해학생 10명당 8명(81.9%) 이상이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 정서적 유형(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사이버폭력 등)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우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언어문화개선 동아리활동 활성화와 대구지방경찰청과 연계한 사이버 폴(언어지킴이) 활동 전개, 사제존중 행복시간 적극 활용 등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고성능 CCTV 확충 및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학교안전봉사단 확대배치, 상담인력이 없는 학교에 기간제 전문상담교사 배치 등 학교 안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폭력으로 상처받은 피해학생이나 한순간의 잘못으로 가해자가 된 학생 모두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로 상호 관계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 적극 노력해 모두를 품어 안는 다품교육 실천으로 한 아이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지역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0만9천76명의 대상 학생 중 95.9%인 20만456명이 응답에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1%로 전국 평균인 1.3%보다 0.2% 낮았다. 참여 학교 980교(분교 포함) 중 47%인 460개교가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 응답 건수는 언어폭력(32.9%), 따돌림(16.7%), 스토킹(11.4%), 사이버폭력·신체폭행(10.4%) 순으로 높게 나타나 언어폭력·따돌림과 같은 정서적 폭력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만·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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