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진’ 식은 구미, 실업률 4위 ‘불명예’
‘경제 엔진’ 식은 구미, 실업률 4위 ‘불명예’
  • 홍하은
  • 승인 2018.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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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0.9%p 오른 5.2%
경남 거제 7% ‘전국 최고’
조선업의 장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남 거제, 통영, 군산 등 경남지역 실업률이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경북 구미도 전국 시·군별 실업률 4위를 기록, ‘실업률 상위 도시’의 오명을 덮어썼다.

고용참사로 올들어 전반적으로 시·군 지역의 고용률은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거제시 실업률이 7.0%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4.1%p가 증가했다. 이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일뿐 아니라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이후 역대 실업률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어 경남 통영시가 1년 전보다 2.5%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통영시 실업률 중 최고치다.

경북 구미시도 1년 전보다 0.9p 상승해 5.2%로 전국 시·군별 실업률 4위를 기록했다. 과거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구미가 이런 오명을 얻게 된 것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 생산라인이 수도권과 해외로 이전한 여파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 상반기 고용률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울릉군(85.5%), 봉화군(72.1%), 군위군(71.8%)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산시(57.5%), 영주시(57.6%), 김천시(57.8%) 등이 낮았다. 취업자 수는 포항시가 26만명으로 경북 시·군별 중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구미시(22만명), 경주시(14만 2천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경북 시·군 중 구미시(5.2%)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칠곡군(4.1%), 경산시(3.9%) 등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구미시가 1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시가 7천명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70.7%), 충남 당진시(70.0%), 경북 영천시(66.1%)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경기 과천시(51.9%), 전북 익산시(52.7%), 전북 군산시(53.1%)에서 낮게 나타났다. 올 상반기 시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기 대비 0.1%p 낮았으며 군지역은 65.9%로 1.0%p 하락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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