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금속공업(주), 시추장비 시장 개척 세계 산유국 수출
산동금속공업(주), 시추장비 시장 개척 세계 산유국 수출
  • 홍하은
  • 승인 2018.09.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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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기자재 생산업체 ‘산동금속공업’
유전용 배관기자재 자체 설계·가공
브랜드 ‘SMI’ 런칭…양산체제 구축
플러그밸브, 경북PRIDE상품 선정
사내 헬스장·기숙사 등 복지시설 운영
장기근속 포상, 자녀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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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산동면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공장을 둔 산동금속공업(주)은 20년간의 노하우와 자체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탭, 밸브 등 유전용 배관기자재를 개발·생산해 전 세계 산유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산동금속공업 제공


경북 구미시 산동면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공장을 둔 산동금속공업(주)은 20년간의 노하우와 자체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탭, 밸브 등 유전용 배관기자재를 개발·생산해 전 세계 산유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산동금속공업의 주력 제품인 원유·가스 시추장비 및 관련 부품은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기업에 한정돼 제조·개발했었다.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있지만 시추장비 관련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은 거의 없다. 산동금속공업은 지난 1998년 일찌감치 시추장비와 관련 부품 시장에 발을 내딛고 시장을 개척했다.

원유나 가스 시추는 최소 200m에서 최대 4천m 지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제품 개발·생산시 고정밀 설계·가공기술이 필요하다. 이 업체가 개발·생산한 고압용 플러그밸브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세계 일류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들이 쏟아진다. 고압용 플러그밸브는 원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현장에서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07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선진국에서 독과점으로 생산·유통하는 유전용 배관기자재를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부터 가공, 조립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이후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 브랜드인 SMI를 런칭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해 현재 20여종 200여 아이템의 제품을 개발해 미국,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산유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산동금속공업은 원·부재료 및 반제품 등 상당한 재고자산과 자체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 주문생산 방식을 자랑하며 국내 대표 플러그 밸브 생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산동금속공업의 플러그밸브는 경북PRIDE상품으로 선정됐으며 경북도의 우수중소기업인상, 대통령상 표창, 수출500만달러탑 등을 수상해 기술력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관련 특허 2건과 실용신안 등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창업당시 12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내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내 자체 헬스장, 기숙사 등을 건립해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 확장을 위해 왜관3차산업단지내 대규모 부지를 확보 공장 증축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직원들의 편의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년 창립기념일을 전후로 워크샵을 실시해 직원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사기 증진의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에는 전 직원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외 장기근속 직원 특별포상, 해외연수 및 직원자녀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산동금속공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국제원유가의 하락으로 수출제품의 국제적인 수요도 대폭 줄어 경영상 위기가 있었지만 지난해 국제경기 회복세와 국제원유가의 상승으로 수출 1천900만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수출 실적 4천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자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에 적극 나서 다시 재개될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사장님-근영
산동금속공업(주) 배선봉 대표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열정과 성실한 모습이 보이면 산동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번 정한 목표, 될 때까지 추진 열정·성실함 갖춘 산동맨 원해”
배선봉 대표가 원하는 인재상

직장 그만두고 직원 12명과 창업
창립 20주년…캐나다 시추 계획

“올해가 창립 20주년인데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캐나다 알버타주 지역 시추를 국내 기술로 시추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는 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함께 한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원유·가스 시추부품을 개발하는 산동금속공업 배선봉 대표는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을 신조로 삼고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 대표는 IMF외환위기로 국내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있던 지난 1998년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졌던 은행원 자리를 박차고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 12명의 직원과 함께 산동금속공업을 창업하며 주물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주물산업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집을 팔아 공장을 인수했다.

당시 모두들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강한 확신으로 추진했다.

배 대표는 “어떤 일이 발생하고 또 무슨 일을 계획하던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난 뒤에 그 결과를 기다려야한다”며 “우리 회사 전 직원들의 필독서이자 불황기에 10배 신장한 일본 성공신화로 유명한 ‘일본전산이야기’ 나가모리 시게노부 사장의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는 경영철학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기업의 결과는 하늘이 아닌 고객이 가져다 준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의 신념은 직원 채용시에도 나타난다. 그는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지식이 조금 떨어지고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열정과 성실한 모습이 보이면 산동맨이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은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이 행복해하는 직장, 고객들이 우리가 만든 가치에 만족하고 감동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직원,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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