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짜릿한 뒤집기’
9회 ‘짜릿한 뒤집기’
  • 이상환
  • 승인 2018.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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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C에 5-3 역전승 거둬
백승민, 데뷔 첫 안타를 결승타로
삼성 라이온즈가 중심타자들의 부상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삼성 관계자는 4일 “러프가 왼쪽 새끼 발가락 부상으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중 발가락에 가벼운 통증을 느꼈다. 2군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다음주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 달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이원석이 허리 부상을 당한데 이어 러프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3번과 4번 타자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은 현재 LG,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 타선의 핵심인 3번과 4번 타자를 잃어 전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날 삼성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9회초 대역전극을 펼치며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55승(3무 59패)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심타선으로 나선 3번 김헌곤(4타수 무안타)-4번 강민호(4타수 1안타)-5번 박한이(5타수 1안타)가 단 2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타선의 힘이 떨어졌다. 러프와 이원석의 공백이 더 커보였다. 선발 백정현은 6.1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내야수 백승민은 데뷔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하는 생애 최고의 날이 됐다. 6회 1루수로 교체 출전한 백승민은 3-2, 1점차로 추격한 9회 2사 만루의 역전찬스에서 NC 이민호를 상대로 좌전 3타점 2루타를 통타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충연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를 매조지 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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