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公기관뿐…나홀로 도시 우려”
“혁신도시에 公기관뿐…나홀로 도시 우려”
  • 윤정
  • 승인 2018.09.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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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관-산업 연계 빈약”
대구, 기업 입주율 46% 전국 1위
지난 5년 간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은 거의 완료됐지만(153개 기관 중 150개 기관 이전, 98.0%)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산업 연계발전은 여전히 빈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사진)에게 제출한 ‘혁신도시 기업 입주 현황(2018.6)’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조성된 혁신 클러스터 면적 312만 4천㎡ 중 실제 기업 입주로 이어진 면적은 63만 3천㎡로 20.3%에 불과했다.

실제 입주면적 중 절반을 차지하는 대구(39만 4천㎡)를 제외하면 나머지 혁신도시 8곳의 실제 기업 입주율은 채 10.5%에 그쳤다

실제 입주율이 가장 높은 혁신도시는 대구로 85만 8천㎡ 중 39만 4천㎡에(45.9%) 기업이 들어왔다. 다음으로 울산(19.1%), 경남(16.7%), 전북(14.8%)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강원(5.6%), 충북(7.3%), 경북(9.8%)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혁신도시 입주 기업수는 올해 6월 현재 639개사로 광주전남(190개사), 부산(134개사), 대구(106개사), 경남(91개사) 4곳이 81.5%를 차지했다. 제주는 입주기업이 한 곳도 없었고 전북(4개사), 충북(19개사) 또한 많지 않았다. 클러스터를 조성하지 않은 부산 내 기업을 제외하면(134개사) 대부분의 기업이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자리 잡았다.

혁신도시 전체 입주 기업 중 36.9%(236개사)는 타 지역으로부터 이전한 기업이었다. 특히 100개사 이상 기업이 입주한 혁신도시 중 광주·전남은 타지역으로부터 가장 많은 기업을 유치했다. 대구는 106개사 중 41개사가 이전해 38.7%를 기록했다.

김상훈 의원은 “이제 혁신도시는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돼야 하고 그 핵심은 기업 입주와 일자리 창출이다”며 “그런 면에서 혁신도시는 기관은 있지만 기업은 없는 ‘나홀로 도시’인 면이 없지 않다. 국토부는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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