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정성 불확실” “비핵화 의지 환영”
“北 진정성 불확실” “비핵화 의지 환영”
  • 이창준
  • 승인 2018.09.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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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북특사 결과 평가 제각각
한국 “구체적 의지표명 없어”
바른 “美와 협력 발표 긍정적”
평화 “한반도 평화정착 기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대북 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입장차가 다른 반응을 내놨다.

먼저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핵무기·핵위협 없는 비핵화를 재확인했다고 하지만 진정성은 불확실하다”며 “비핵화를 위한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하고 불가역적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의지표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 없는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추진은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며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 군의 무장해제 조치도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남북 적대관계 개선 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와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천명한 것은 환영한다”며 “비핵화를 위해 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한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의 발표는 단지 의지 표명일 뿐이며 비핵화 문제의 매듭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미국과 같은 목소리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안보정책의 근간이며, 바른미래당의 입장”이라며 고 역설했다.

평화당의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기대한다”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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