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삼성 채용문 ‘활짝’
하반기 삼성 채용문 ‘활짝’
  • 강선일
  • 승인 2018.09.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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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신입 공채 접수
1만명 안팎 대규모 채용
“직무중심 구직전략 필요”
삼성그룹의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가 14일 마감된다. 채용규모만 1만 명 안팎에 달한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와 함께 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삼성화재해상보험 등 금융계열사, 삼성물산·호텔신라·제일기획 등 기타 계열사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삼성은 지난달 초 향후 3년간 180조 원 투자와 함께 4만 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채용규모는 총 1만 명 정도며, 삼성전자의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에서만 4천500명 정도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바이오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부품 △인공지능(AI) 등 투자를 늘린 신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채용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직무중심의 채용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E(연구개발)/F(설비)/P(생산관리)/S(소프트웨어)/M(마케팅)’등 직군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올 상반기부터는 △반도체 설계 △공정개발 △생산관리 △설비기술 △인프라기술 △소프트개발 △회로개발 △기구개발 △재료개발 등으로 직무를 세분화했다. 또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전공과 지원직무간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할 것을, 직무적성검사(GSAT)에선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서류마감 후 채용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10월21일 같은 날에 모든 계열사가 GSAT를 치른다. GSAT 시험시간은 기존에서 25분 줄여 115분으로 바뀌었다.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계열사별로 임원 면접,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올 연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이공계의 텃밭이라 불리는 기업이지만 전공과 학점 불문의 이점을 기회로 살리고, 비이공계 전공자들의 입사사례도 있는 만큼 철저한 직무중심의 구직전략을 세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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