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CEO ·임원 추천권
지주사 이관 등 핵심 골자
지배구조개선안 14일 발표
하이證 인수도 12일 결론
지주사 이관 등 핵심 골자
지배구조개선안 14일 발표
하이證 인수도 12일 결론
DGB금융그룹이 이번주 하이투자증권 인수 여부와 함께 대구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임원선임 방안 등을 둘러싼 지배구조개선안에 관한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DGB금융의 증권사 인수 여부가 결정되는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가 12일 열리고, 14일에는 외부컨설팅에 의뢰한 그룹 및 계열사의 지배구조개선안 결과가 발표되는 등 ‘숨가쁜’ 일정이 잡혀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주 및 은행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갖고 있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추천권을 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주사로 이관해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배구조개선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GB금융은 취임 100일을 맞는 김태오 그룹회장을 비롯 계열사 경영진 36명이 참석해 지난 7∼8일 양일간 김천에서 이런 내용의 그룹 혁신을 내·외부에 다시 한번 다짐하기 위한 ‘2018 뉴 스타트(New Start) DGB경영진 워크숍’을 가졌다. 김 회장은 워크숍을 통해 “강점 전략 발굴, 권위·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모범적 지배구조와 투명한 경영문화 확립 등의 경영방향을 세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룹통합, 디지털, 시너지, 글로벌, 소통’ 등의 5개 키워드와 함께 ‘사업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위상재인(爲商在人)’의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또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지킬 ‘실천행동 약속’을 선정한 다짐행사와 함께 영업현장의 사기 진작을 위한 그룹 공동이벤트 추진방안을 비롯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심층토론 등도 가지며, 도출된 내용들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해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 5월말 제3대 그룹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DGB금융의 현 지배구조체계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지주 및 은행 사외이사들에게 과도한 권한이 쏠려있고, 계열사 임원인사에서도 대구은행 출신 임원들의 ‘독점적·낙하산 인사’ 등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신설하는 ‘계열사경영관리위원회’ 등도 계열사 CEO 및 임원 추천권을 지주사로 넘겨받고, 지주 및 계열사 임원간 순환인사 실시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완성된 경영조직 구축과 능력중심의 인사가 단행되는 토대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그룹의 미래경영방안에 대해 전 경영진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고객·지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특히 지주 및 은행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갖고 있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추천권을 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주사로 이관해 계열사 관리를 강화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배구조개선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GB금융은 취임 100일을 맞는 김태오 그룹회장을 비롯 계열사 경영진 36명이 참석해 지난 7∼8일 양일간 김천에서 이런 내용의 그룹 혁신을 내·외부에 다시 한번 다짐하기 위한 ‘2018 뉴 스타트(New Start) DGB경영진 워크숍’을 가졌다. 김 회장은 워크숍을 통해 “강점 전략 발굴, 권위·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모범적 지배구조와 투명한 경영문화 확립 등의 경영방향을 세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룹통합, 디지털, 시너지, 글로벌, 소통’ 등의 5개 키워드와 함께 ‘사업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위상재인(爲商在人)’의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또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지킬 ‘실천행동 약속’을 선정한 다짐행사와 함께 영업현장의 사기 진작을 위한 그룹 공동이벤트 추진방안을 비롯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심층토론 등도 가지며, 도출된 내용들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해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 5월말 제3대 그룹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DGB금융의 현 지배구조체계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지주 및 은행 사외이사들에게 과도한 권한이 쏠려있고, 계열사 임원인사에서도 대구은행 출신 임원들의 ‘독점적·낙하산 인사’ 등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신설하는 ‘계열사경영관리위원회’ 등도 계열사 CEO 및 임원 추천권을 지주사로 넘겨받고, 지주 및 계열사 임원간 순환인사 실시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완성된 경영조직 구축과 능력중심의 인사가 단행되는 토대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그룹의 미래경영방안에 대해 전 경영진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고객·지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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