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따고 와인 마시고~‘건강 100세 레시피’ 다 있네
오미자 따고 와인 마시고~‘건강 100세 레시피’ 다 있네
  • 전규언
  • 승인 2018.09.1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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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 축제…14~16일 금천둔치
‘청 담그기’ 대표 프로그램 격상
둘레길서 수확·트레킹 체험
노래경진대회·평양예술단 공연
3일간 특산물 등 할인가 판매
문경오미자 산업특구 지정
2005년 전국 생산량 40% 차지
공동브랜드 ‘레디엠’ 상표 개발
와인·탄산막걸리·탄산음료 등
55개 가공업체 매출액 550억
오미자축제1-201709
2017년 문경 오미자 축제장 전경.


‘2018 문경오미자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유일의 오미자산업특구이자 오미자 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문경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미자 판매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해 매년 문경 오미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4회째를 맞는 올 축제는 ‘100세 청춘, 문경 오미자’를 주제어로 선정, 건강한 100세 시대를 견인하는 오미자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미자하면 문경, 문경하면 건강한 도시란 문경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건강 축제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업그레이드 된 축제

문경시는 지난해까지의 축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구성했다.

첫째는 축제장소를 오미자주산지인 동로면 현지의 금천둔치로 정했다. 이를 통해 오미자 주산지에서 열리는 축제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주산지에서 오미자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 축제콘텐츠 및 체험행사를 강화한 점을 들 수 있다.

오미자청 담금 체험을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격상시키고,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맛자랑 코너도 운영한다.

오미자 밭 둘레길에서는 오미자 따기와 트레킹을 접목한 체험을 마련, 건강축제를 지향하기로 했다.

축제홍보와 관련,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한 광고는 물론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또 전국 8천여개의 금융권 등 자동화기기(ATM기)를 이용한 홍보도 한창이다.

오미자 축제의 개막식은 14일 오미자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6시 30분 I-net 공개 특집방송이 마련돼 강진, 진성 등 유명가수들이 축제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행사로 문경오미자 전국노래교실 경진대회, 평양예술단 공연, 오미자지구 맛자랑 체험 및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오미자청 담금, 수확 체험, 오미자밭 둘레길 체험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오미자 할인판매행사가 연일 마련돼 문경오미자를 특별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미자 외에도 문경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대표 작물로 육성

문경시의 오미자 작황은 2017년 현재 890ha의 재배면적에서 4천272톤을 생산하고 있다. 1천20호 농가가 오미자 생산에 종사, 406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효자상품이다.

오미자 산업은 생산에서 가공으로 발전, 55개 가공업체가 가공을 통해 5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문경 농업은 이제 오미자를 떼어 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게 됐다.

문경오미자는 야생 오미자를 재배작목으로 만든 지 20여년 만에 당당한 고소득 작목으로 우뚝 서면서, 농업의 6차산업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오미자는 1996년 동로면 지역에서 재배 시작한 이후 재배 면적이 급격하게 늘어갔다.

2005년에는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 오미자 제1주산지로 부상했다.

문경시는 2005~2010년 오미자를 신활력사업으로 선정하고 1, 2, 3차 융합형 산업화 지원을 확대했다.

2006년 6월 문경시 동로면 일원에 대해 지식경제부에서 문경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했으며 그해 11월 문경오미자 공동브랜드 ‘레디엠’ 상표를 등록(특허청)했다.

2009년 1월 문경오미자 지리적 표시 특산물 등록(산림청 제19호), 2013년 1월 문경오미자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특허청)을 거치면서 문경오미자의 명성을 굳혀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3년 3월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수사례에 선정되면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대표브랜드 대상(레디엠-오미자통합브랜드 부문)을 받았다.

특히 2008년~2017년까지 대한민국대표브랜드(친환경농산물)대상 10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오미자의 고장 문경’을 확립했다.

◆기술개발 및 지원

문경시는 오미자 재배 및 가공 기술개발과 농가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경오미자대학은 매년 2월부터 8월까지 총 16회의 교육과정으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매년 교육 희망자 중 엄선, 집중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오미자 교육의 전도사로서 활동케 함으로써 재배농가의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은 오미자 친환경재배기술 이론 교육, 현장실습 및 현장컨설팅, 오미자 홍보, 마케팅 실습교육, 오미자 가공창업 기본 교육 등 생산에서부터 가공 그리고 판매까지 종합적인 과정으로 이뤄져 ‘오미자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문경오미자연구소는 문경오미자의 품종개발, 근권유용미생물 선별 및 배양법 개발, 멀칭소재 선별 연구, 제초제 안전사용법 시험연구, 주요해충 친환경 방제 실증 시범, 영양번식법 시험연구 등 오미자의 품질향상과 언제 닥칠지 모를 병해충 예방 등을 집중 연구함으로써 농민들은 오로지 생산과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경시는 특히 친환경적 재배를 통한 오미자의 안정성 관리에도 각별한 힘을 쏟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문경사무소와 문경오미자생산자협의회가 협약 체결을 통해 연간 250여건의 잔류농약 검사 실시로 부적합 농산물의 시장 유통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전국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오미자를 먹을 수 있도록 보증하고 있다.

문경시의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오미자 가공업계도 각종 히트상품을 속속 등장시키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선을 보인 이후 곧바로 인기를 끌면서 오미자 재배 농가는 물론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미자 김은 경북도 우체국쇼핑몰 김 부분에서 매출 1위 달성, 주부들의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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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오미로제’
오미자 와인 오미로제는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만찬주, 2015년 세계물포럼 환영리셉션 만찬주, 2018 평창 패럴림픽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드높였다.

문경오미자피지오는 2016년 세계적인 커피업체 스타벅스에서 계절상품으로 개발, 그해 50만잔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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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막걸리 ‘오희’
탄산막걸리 ‘오희’는 오미자를 원료로 만든 탄산막걸리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되는 등 오미자는 이제 다양한 상품으로 변신, 시장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오미자생막걸리
생막걸리.
문경시 동로면 오미자 생산농가들은 2018년 오미자 축제 개최와 관련, 적극적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재배 농가들은 “5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 입증됐다”면서 “이런 오미자를 생산,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또 축제를 통해 문경오미자를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다는데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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