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새벽
  • 승인 2018.09.1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새 고개숙여

목 아픈 가로등 기지개 켜고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안개의 커튼을 여는 사람들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이여

그대 있어 이 세상은 살아가네



세상 품으로 돌아가는

어둠을 두드리는 불빛

서서히 잠을 외면하는 아침



하루를 열어 세상을 깨우는

그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안식처에서 행복을 봅니다



◇권선오= 경남 양산 출생.아시아문예 등단. 울산산업고 행정실 근무

<해설>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은 마음이다. 그렇게 견고한 마음도 진실 앞에서는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동이 트고 새벽이 오면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세요. 내일, 혹은 나중에 기분이 좋아졌을 때, 그것도 아니라면 기분이 좋았던 그때, 이런 변명 없이 무조건 사랑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이 새벽엔…. -성군경(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