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국립특수교육원 주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8년 연속 종합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전국 단위 정보경진대회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정보화능력을 신장하고 e스포츠(게임)를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925명의 대표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타 시·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최우수 6명, 우수 3명, 장려 4명 총 13명이 메달을 수상,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정보경진부문에서는 1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했다. △전공과 프레젠테이션에서 대구덕희학교 서미란이 최우수상으로 국무총리상을, △로봇코딩에서 대구영화학교 이명진, △인터넷검색에서 대구보건학교 박가은, 김규민, △아래한글(ITQ)부문에서 대구영화학교 김성민이 최우수상으로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e스포츠부문에서는 특수학교 시각장애 오델로 부문에서 대구광명학교 이경민이 최우수상을 획득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여름방학 중에는 시교육청과 특수교육정보화연구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익힌 실력을 점검하는 실전훈련을 실시했고, 우수 강사진들이 집중순회지도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8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 교육을 강화해 장애학생들도 미래를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특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