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가스안전 확인하셨습니까?
고향집 가스안전 확인하셨습니까?
  • 승인 2018.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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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근 한국가스안
전공사 대구경북지
역본부장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길목에서 황금빛 들판의 농작물이 고향으로 찾아오는 가족들을 반기고 있다. 이번 추석은 총 5일간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가을 일손을 덜어드리고 모처럼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과 함께 고향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시간 동안 과일수확이나 밭작물을 거둬들이느라 고단해지신 부모님들은 곰국이나 한약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깜빡 주무시기가 쉽다. 나이가 들면 깊은 잠이 줄고 저녁에 일찍 잠이 오는 만큼 ‘아차사고’의 빈도가 높아져 이로 인한 사고로 인해 출동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이럴 때에 사고예방을 위해 필요한 게 타이머콕이다. 주방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열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과열방지장치를 부착하거나 타이머콕이 개발 보급돼 왔다. 특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설치하기 쉬운 타이머콕은 조리시간이 일정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시켜주는 기능을 갖춘 안전기기이다. 매년 정부, 지자체에서도 타이머콕의 예산을 수립해 경로시설, 기초수급자, 소년소녀 가장세대 등 사회취약 계층 세대를 중심으로 보급을 하고 있다. 가스사용중임을 깜빡 잊고 외출하거나 잠이 드는 경우에 타이머콕은 요긴하게 안전지킴이를 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안전기기로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보급되고 있다. 그리고 추석연휴 반드시 고향집 가스시설을 꼭 점검해보자.

가스배관, 호스연결 부위에 비눗방울을 칠하여 기포가 발생되는지를 통해 가스가 새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 또한 큰 효도 선물이다. 낡은 호스시설은 쥐가 갉아 먹거나 한낮의 직사광선에 탄화되어 가스가 누설되기 쉬우므로 금속배관으로 교체 설치하는 것도 안전하며 수육이나 곰국을 끓이기 위해 버너를 추가 설치하거나 샤워를 하기 위해 온수기를 별도로 설치할 경우에는 호스를 T형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기보다 금속배관으로 설치해야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추석 때 사용하고 남아있는 고향집 부탄캔 보관도 중요하다. 남아있는 부탄가스가 아까워서 부탄캔을 직접 가열하거나 가스레인지 가까이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탄캔은 통풍이 되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도록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한다. 그리고 추석이 지난 후 쌀쌀한 기온변화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가스보일러도 추석기간에 확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이 빠지거나 찌그러져있으면 CO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가스보일러의 노후배기통은 새것으로 교체하고 보일러 배기통 방조망 이탈여부, 보일러실 환기구 및 급기구의 막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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