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붕괴 직전 마운드, 해법이 안보인다
삼성 붕괴 직전 마운드, 해법이 안보인다
  • 이상환
  • 승인 2018.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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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잇단 부진
윤성환 부상 악재 겹쳐
장원삼도 복귀 불투명
포스트시즌 진출 적신호
윤성환
윤성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마운드가 사실상 붕괴 직전이다.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 외국인 투수들의 잇따른 부진에다 토종 에이스 윤성환(37)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동력을 잃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 19일 대구 KIA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4회초 김주찬이 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강타당한 뒤 권오준과 교체됐다.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윤성환은 결국 20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에 들어갔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0일 고척 넥센전에 앞서 “윤성환이 KAI전에서 볼이 좋았다. 안타깝다. 정강이가 많이 부었다. 당분간 등판이 어려워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재활을 하게 했다. 윤성환의 자리에는 안성무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성환 마저 빠지는 바람에 선발잔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구나 삼성은 현재 2군에는 재활중인 베테랑 장원삼과 선발 자원 장지훈마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성환은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총 23번 선발로 나서 5승8패에 평균자책점 6.95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팀 선발 자원 가운데 윤성환을 대체할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1군에 콜업된 안성무는 선발자원이 아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상황을 봐 가면서 2군에서 윤성환을 대체할 선발 자원을 올리겠다”면서 “그러나 아직 누구를 콜업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선발진의 변화를 시사했다.

윤성환의 이탈로 인해 더욱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삼성 김한수 감독이 어떤 해법을 내 놓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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