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참으로 회의 무산
여야 대치 끝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열지 못해 위원장으로서 유감이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긴급 브리핑을 열어 유감을 표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한국당은 유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기 전부터 낙마 대상으로 낙인찍고,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늘까지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며 “보고서 채택 무산시키고 정상적인 절차 거부한 모든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며 “안건에도 상정하지 않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 19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직무 적격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선 유 후보자 딸의 위장 전입, 피감기관 건물 입주 의혹, 지방의원의 사무실 월세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져 보고서 채택 전망이 불투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도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열지 못해 위원장으로서 유감이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긴급 브리핑을 열어 유감을 표했다.
교육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한국당은 유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기 전부터 낙마 대상으로 낙인찍고,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늘까지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며 “보고서 채택 무산시키고 정상적인 절차 거부한 모든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가하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며 “안건에도 상정하지 않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 19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직무 적격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선 유 후보자 딸의 위장 전입, 피감기관 건물 입주 의혹, 지방의원의 사무실 월세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져 보고서 채택 전망이 불투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도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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