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진출 vs 명예회복…상위 스플릿 건 ‘TK 더비’
첫 진출 vs 명예회복…상위 스플릿 건 ‘TK 더비’
  • 이상환
  • 승인 2018.09.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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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포항스틸러스 30일 격돌
대구, 최근 5경기 무패 ‘복병’ 부상
‘명가’ 포항, 하위 스플릿 탈출 노려
강원, 전북 등 상대 6위 사수 총력전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상·하위 스플릿의 갈림길에서 만난다. 대구와 포항은 30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두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7위에 올라 있는 대구는 2017년 1부리그로 승격한 이후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터라 질 수 없는 경기다.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막바로 치닫고 있는 리그 상위 스플릿 경쟁의 복병으로 부상했다.

이날 6위 강원FC가 선두 전북현대에 패할 경우에 포항을 꺾는다면 대구는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대구와 강원의 승점차는 불과 2점밖에 되지 않는다.

포항 역시 대구와의 이번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포항이 대구를 꺾고, 강원이 전북에 패할 경우에 상위 스플릿을 확정할 수 있다.

‘전통 명가’ 포항은 2016~2017시즌에서 모두 하위 스플릿으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 만큼 이번 대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다.

‘절대강자’ 전북은 이날 전주 홈에서 강원과 격돌한다.

전북은 승점 70점을 확보하면서 2위 경남FC(승점 54)와 3위 울산 현대(승점 51)와 함께 이미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따라서 전북은 남은 8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1~2위 직행·3위 플레이오프)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대결에서 2연승을 거둔 만큼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강원이다.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 있는 강원(승점 38)은 33라운드까지 전북을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 울산현대 등 강팀들과 잇따라 격돌한다.

선두권 팀들과 차례로 만나야 하는 강원으로서는 6위 사수를 위한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외에 2위 경쟁을 벌이는 경남과 울산은 각각 수원(20일 오후 4시·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30일 오후 4시·인천전용구장)과 격돌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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