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오승환, 빅리그서 ‘가을의 전설’ 쓴다
류현진·오승환, 빅리그서 ‘가을의 전설’ 쓴다
  • 승인 2018.10.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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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콜로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다저스, 지구 1위·디비전시리즈 직행
콜로라도, 컵스와 오늘 NLWC전
류현진, 6일 2차전 등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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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6년 연속 NL 서부지구 제패 LA 다저스 선수들이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 사진을 찍으며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이 사상 초유의 ‘한 시즌 타이 브레이커 2경기’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MLB 정상을 가리는 무대에 한국인 선수로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합류해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간다.

 

 

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 브레이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를 3-1,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5-2로 각각 격파했다.

이로써 다저스와 밀워키는 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단판 대결)∼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월드시리즈(7전4승제) 순으로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의 시작은 3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콜로라도와 컵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경기다.

콜로라도와 컵스는 올해 6경기에서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득점과 실점이 33점으로 동일하다.

콜로라도는 에이스 카일 프리랜드(17승 7패 평균자책점 2.85), 컵스 역시 왼손 에이스 존 레스터(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가 출격한다.

콜로라도 불펜 투수 오승환은 2016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다.

역대 최초로 한·미·일 3대 프로리그에서 모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오승환은 컵스전에 12경기 등판해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1993년 창단 후 올해까지 모두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모두 와일드카드를 통한 것이었다. 2007년에는 와일드카드와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통과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다.

컵스의 와일드카드 경기는 올해가 3번째다.

4일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경기가 펼쳐진다.

오클랜드는 2014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양키스는 100승(62패)을 거두고도 보스턴 레드삭스(108승 54패)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와일드카드로 밀렸다.

5일부터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6일부터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가 열린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저스, 와일드카드 승리 팀-밀워키 브루어스로 대진이 짜였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 승리 팀-보스턴 순이다.

다저스는 2013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5년 만에 애틀랜타와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다.

천신만고 끝에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다저스는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렸다.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8년이다. 후반기 맹활약으로 다저스의 역전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류현진은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차전에 등판,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월드시리즈(WS) 시작일은 24일이며, 7차전까지 갈 경우 다음 달 1일 모든 일정이 끝난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건 콜로라도(1993년 창단)와 밀워키(1969년 창단)까지 두 팀이다.

1948년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클리블랜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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