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춤사위·낭만적 선율… 오페레타 걸작 ‘유쾌한 미망인’
화려한 춤사위·낭만적 선율… 오페레타 걸작 ‘유쾌한 미망인’
  • 황인옥
  • 승인 2018.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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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축제 세번째 메인작품
19세기 파리 배경 러브스토리
4·6일 양일간 대구 무대 올라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메인작품인 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이 4일과 6일 양일간 공연한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때 깊이 사랑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던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주인공이자 미망인인 한나의 막대한 유산과 사랑을 얻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과 재미난 스토리가 유럽의 왈츠와 낭만적인 선율을 타고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페레타’는 일반 오페라와 달리 화려한 춤과 코믹한 줄거리를 특징으로 한다. ‘유쾌한 미망인’은 오페레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만큼 왈츠·폴로네이즈·마주르카 등 여러 장르의 춤곡을 배경으로 한 흥겨운 파티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1905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된 ‘유쾌한 미망인’은 이후 15년간 유럽, 미국 대륙에서까지 큰 성공을 거두며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작곡가 레하르를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번 공연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귀도 만쿠시(Guido Mancusi)가 지휘봉을 잡고,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그리고 오페라와 연극 연출, 특히 안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레오나르드 프린슬루가 연출을 맡아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매년 여름,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60년 전통의 전문 오페레타 페스티벌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에는 마리아 칼라스·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에우게니아 두시나가 한나 글로바리 역을, 빈 슈타츠오퍼 전문연주자 출신의 바리톤 마리안 폽이 다닐로 역을 맡고,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예술감독이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페터 에델만이 제타 역을 맡는다.

1~10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1544-1555)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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