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반도 평화 눈앞” 野 “北 비핵화 실현”
與 “한반도 평화 눈앞” 野 “北 비핵화 실현”
  • 이창준
  • 승인 2018.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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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평화이슈’ 미묘한 온도차
여야는 3일 제4350주년 개천절을 맞아 한목소리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기원하면서도 남북의 ‘평화이슈’에 대해서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강조했다.

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올해, 그 어느 해보다도 의미 있게 다가오는 개천절”이라면서 “남북이 하나돼 함께 기릴 개천절이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70년의 반목과 갈등은 일순간에 해소됐고, 남북은 상호신뢰 아래서 다시 하나 되기 위한 여정에 있다”며 “남북은 원래 하나였고, 하나 된 남북이야말로 한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세운 조선을 오롯이 계승하는 일임을 새삼 깨닫는다”고 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민족은 반만년 유구한 역사 동안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 속에 당당한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영광을 이뤄냈다”며 “그 바탕에는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정신이 언제나 함께 해왔으며 이는 우리 민족의 보편적 가치로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실질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 기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에 신음할수록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절실히 실천해야 한다”며 “홍인인간은 정신과 실천이 결합될 때 그 빛을 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또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염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여야 모두 힘을 합해 한반도 평화와 국운 융성에 함께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남과 북이 함께 개천절을 맞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염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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