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협동조합 60% “남북경협 참여 원해”
中企협동조합 60% “남북경협 참여 원해”
  • 홍하은
  • 승인 2018.10.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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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14개사 인식조사
73% “북한 인력자원 매력적”
중소기업협동조합 10곳 중 6곳이 남북경협에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214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남북경협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10곳 중 6곳(56.5%)이 ‘남북경협에 참여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진출희망지역으로는 개성, 평양, 신의주 등 북한의 ‘서해 경제벨트’를 선호했으며 특히 개성(48.1%), 평양(27.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경협방식으로는 △개성공단과 유사한 북한 내 근로자 활용(39.3%) △북한 인력을 활용한 위탁가공무역 협력(28%) △제3국에서 북한 인력 활용(6.1%) 등 북한 인력을 활용한 방식의 선호도가 73.4%로 가장 높았다. 중기중앙회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북한의 인력자원은 매력적인 요소임이 다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남북경협이 필요한 분야 및 실현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모두 제조업, 건설업, 농어임업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남북경협에 참여 의사를 비쳤으나 남북경협이 가능한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9%가 ‘5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답했다. 3년 이상~5년 이하로 보는 경우는 30.8%, 1년 이상~3년 이하로 예상하는 경우는 24.3%였다. 1년 이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조합원사는 7%에 불과했다.

협동조합 10개 중 7개(67.8%)가 남북경협 참가 시 예상되는 리스크로 개성공단 폐쇄·금강산 관광사업 중단과 같은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꼽았다. 리스크 해소 방안으로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신뢰회복(18.7%)’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남북경협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기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7.9%로 높게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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